2010년 1월에 씌여진 포스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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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!

새해와는 전혀 상관없어보이는 2010년 첫그림이지만.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!
2010라는 숫자에서 SF의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. 확실히 1990년대랑 비교하면 당시에는 영화에나 나올것 같았던 모습들이 알게 모르게 실현된게 꽤 있긴 한데 실상 별 대단한건 없어보입니다. 정기적으로 등장하는 신기술이란 녀석에 적응을 거듭한 결과일지도. 그건 그렇고 20100103 이런식의 날짜 표현이 올해부터는 좀 알아보기 어려워진것 같네요. 년이랑 월에 걸쳐서 0이 연속으로 붙어버리니까 날짜가 아니라 무슨 바코드 같고… 이것도 적응되려나;
아무튼 새해를 맞아 간만에 별 볼거 없는 근황을 좀.

  • ‘먼지’는 현재 작곡이 거의 다 끝나고 레코딩만 남았다고 합니다. 저도 아직 들어보지 못해서 기대중.
  • 슬슬 워킹비자도 반년이 남지 않아 5월말에 한국으로 돌아갑니다.
  • 솔직히 말하자면 이곳에 있으면서 생각했던대로 일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. 아주 무미건조하고 외로운 나날들이예요. 제가 이렇게 사람에 대해서 붙임성을 가지기 힘들어 한다는 사실에 충격. 거의 혼자서 끙끙대고 있다가 이렇게 고백합니다orz
  • 여기 집은 한국처럼 온돌이 있는게 아니라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적이 없는데도 집안이 냉장고입니다. 영하로 떨어지면 도대체 얼마나 추워진다는건지… 그래서 목욕(お風呂)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. 탕에서 나와도 몸이 후끈후끈. 2시간정도지만. 손난로 하나 사야겠습니다.
  • 비자 기간이 애매한건 알지만, 오랜 고민끝에 지금 하고 있는 알바는 1월까지만 하기로 했습니다. 남은 기간동안 또 일할곳을 찾아봐야 할텐데, 좋은 일이 있길 바랄뿐… 이번에는 좀 구하기 쉬운 루트를 찾아서 가려 합니다. 외국인노동자가 세련된 일 구한다는게 무지막지한 짓이란 걸 뼈저리게 배웠기 때문에orz